의협 총선기획단, '대한민국 치료' 기회 달라-방상혁 부회장 등 다수 출마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4.15 총선에서 여야를 떠나 의사 출신 당선을 위해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의협 총선기획단(단장 이필수 의협 부회장)은 12일 성명을 내고 "의사 출신 후보들이 국회로 반드시 진출해 국민건강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인 보건의료정책을 수립하고, 의료의 영역을 넘어 어려움에 처한 대한민국을 치료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물심양면으로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의협은 4.15 총선에서 의료계의 적극적인 참여를 위해 지난해 5월 총선기획단을 발족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이날 "13만 의사회원, 2만 의과대학생과 가족, 그리고 다양한 영역의 의료관련 종사자 등 100만 유권자의 권익과 총선 참여를 위해 각 정당에 보건의료정책제안서를 전달하는 등 선제적 활동을 해왔다"며 "총선이 시작된 지금, 본격적으로 지지의 힘을 결집하려 한다."며 본격 활동을 예고했다.

의협 총선기획단은 또 "의사는 객관적이고 명확한 근거를 가지고 환자를 종합적으로 파악해 이를 치료에 적용한다. 감정과 정치적 성향이 아닌, 객관적 사실을 통해 사회 문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치료하는데 이들의 능력이 발휘될 때, 대한민국은 더 건강한 모습으로 성장하리라 믿는다."며 의사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한편 총선기획단이 집계한 4.15 총선 의사 후보로는 방상혁 의협 상근부회장(미래한국당 비례대표), 신상진 전 의협회장(미래통합당, 성남 중원), 윤형선 전 인천의사회장(미래통합당, 인천 계양을), 김현지 대한전공의협의회 부회장(서울 동대문을 예비후보) 등이다.

그 외에도 더불어민주당 고현윤, 이상이 후보자, 미래통합당 송한섭, 홍태용 후보자, 미래한국당 김우신, 김치원, 박은철, 박준동, 성창규 후보자, 정의당 고병수 후보자도 의사 출신으로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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