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2개 의료기관 대상 자율점검부터 진행…미흡할 경우 현장점검 단행

국민안심병원인 김포 뉴고려병원의 모습. 상기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국민안심병원에 대한 점검을 실시한다. 자율점검부터 시작해 미흡한 경우 현장점검까지 단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중앙사고수습본부는 11일 대한병원협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합동으로 현재까지 지정된 국민안심병원의 이행 현황을 점검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국민안심병원이 지정 요건을 준수하고 운영되고 있는지를 확인하는 것으로, 환자 분류와 호흡기환자 진료구역(입원·외래) 분리·운영, 방문객 등 감염관리 등에 관한 것이며,

다만 의료현장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집중하고, 점검에 소요되는 행정부담은 완화할 수 있도록 국민안심병원은 우선 체크리스트에 따라 자율 점검(3.11~3.18)을 실시한다.

자율 점검 결과, 지정요건 충족 여부를 확인하기 어렵거나 미흡한 경우 등은 추후 현장점검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3월 11일 기준 총 312개 의료기관이 국민안심병원을 신청‧지정했다고 밝혔다.

국민안심병원 신청 현황을 살펴보면 전국적으로 28개 상급종합병원, 200개 종합병원, 84개 병원이 국민안심병원을 운영하겠다고 신청했다.

지정된 312개 병원은 모두 호흡기 전용 외래구역을 운영하며, 이 중 214개소는 검체채취가 가능한 선별진료소를, 113개소는 호흡기환자 전용 입원실을 병행해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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