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증 억제 기능 저해해 염증 지속 자가항체 존재 확인

日 연구팀 보고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대동맥염증후군의 원인이 되는 단백질이 세계 처음으로 밝혀졌다.

일본 도호쿠대병원 혈액면역과 연구팀은 대동맥염증후군에서 자가면역의 표적이 되는 주요 2개 단백질을 밝히는 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연구성과는 '네이처 커뮤니케이션' 인터넷판에 게재됐다.

대동맥염증후군에서는 이들 단백질에 대한 자가항체가 생산되고 혈관의 염증을 지속시키는 것으로 확인됐다. 표적이 되는 단백질은 혈관의 염증을 억제하는 작용을 하고, 그 기능을 저해함에 따라 염증을 지속시키는 자가항체의 존재도 밝혀졌다.

아울러 자가항체 중 1개는 대동맥염증후군에 합병하는 궤양성 대장염에서도 확인된 점에서 두 질환의 관련성 및 병태 규명에 진전이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대동맥염증후군의 병태를 규명하고 임상검사에 활용하며 치료법 개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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