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N14770' 인지기능장애 개선 효과 및 부작용 경감 기대

출자비율 높이고 합병계약 추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시오노기제약은 전략적 제휴관계에 있는 미국 테트라 세러퓨틱스에 추가로 출자했다고 발표했다.

시오노기는 지난 2018년 12월 테트라 세러퓨틱스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지기능을 개선하는 후보물질 'BPN14770'의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에는 기존 제휴관계를 한층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출자계약 및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BPN14770은 기억형성에 관여하는 포스포디에스테라제4D(PDE4D)를 표적으로 하는 네거티브 알로스테릭 조절제(negative allosteric modulator)로, 그동안 개발돼 온 PDE4D 저해제에서 나타나는 구역 등 부작용은 회피하면서 인지기능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BPN14770은 비임상시험에서 알츠하이미형 치매와 취약X증후군 동물모델에서 인지기능장애를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임상시험에서는 인지기능 저하를 수반하는 다양한 질환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테트라는 미국에서 츠하이머형 치매 및 취약X증후군환자를 대상으로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하고 있다.

그동안의 임상 및 비임상결과 BPN14770이 알츠하이머형 치매를 비롯한 인지기능장애에 효과가 기대되는 동시에 기존 PDE4D 저해제에서 나타는나 구역 등 부작용 우려가 적을 것으로 기대된다.

따라서 테트라와의 전략적 제휴를 더욱 강화하는 데 의의가 있다고 보고, 테트라에 대한 출자비율을 50%까지 높이는 동시에 조건을 만족시킨 경우에는 자회사화하는 합병계약을 새롭게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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