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909명 정점 하루 확진자 계속 줄어-5일 438명 전날보다 78명 감소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5일 기준으로 닷새전인 2월 29일 하루 909명을 정점을 찍은 후 완만한 감소세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대구신천지 교인들 가운데 유증상자에 대한 검사가 완료돼 조심스럽게 확진자 감소세를 전망한데다 대구지역에서 코로나 방역을 진두지휘하는 정세균 국무총리도 지난 4일 앞으로 2∼3일이 중대고비라고 언급해 주말경 집계될 확진자 수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코로나 확진자 일일 발생 추이

5일 중앙방역대책본부가 발표한 전일 0시 대비 5일 0시 기준 확진자 증가수는 438명으로, 전날인 4일보다 78명이 줄어든 수치다.

특히 지난 달 28일 전체 확진자가 1146명을 찍은후 줄곧 늘어나던 하루 확진자 수는 29일 909명으로 정점에 달한 후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루 확진자 발생수는 3월 1일 595명, 2일 686명, 3일 600명, 4일 516명, 5일 438명으로 완만하지만 줄어드는 추세다.

5일 확진자의 지역별 발생수도 대구(320명), 경북(87명) 등 두곳이 전체(438명)의 93%를 차지했고 서울(4명), 경기(9명), 경남(9명), 충남(4명) 등 일부지역을 뺀 나머지 시도에선 아예 발생자가 없거나 1∼2명에 불과했다.

방역당국이나 전문가들 사이에서 조심스럽기는 하지만 코로나가 잡혀가는 상황이 아닌가 하는 전망도 나온다.

정부 당국도 6일부터 2,3일을 지켜보면 코로나 추이가 보다 뚜렷해질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다만 대구 신천지교회의 사례처럼 뜻밖의 장소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수 없어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는 분위기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