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종 API와 그 성분으로 만든 13개 제형 대상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중국발 코로나19로 인해 의약품 부족이 우려되는 가운데 인도에서 26개 API 및 약품이 수출 제한에 걸렸다. 인도는 제약 성분 및 의약품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한다.

인도 대외무역청에 따르면 파라세타몰, 티니다졸, 메트로니다졸, 아시클로버, 비타민 B1, B6, B12, 프로게스테론, 클로람페니콜, 에리스로마이신 염, 네오마이신, 클린다마이신 염, 오니다졸 등 13개의 API와 해당 성분으로 만들어진 13종의 제형이 수출 금지다.

이들 26개 API 및 약품에는 여러 항생제나 비타민 등이 포함되며 인도 제약 수출의 10%를 차지한다.

이와 관련, 인도 정부는 제조를 위해 2~3개월치의 충분한 재고가 있다며 침착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인도 제약수출촉진위원회는 로이터를 통해 이번 수출 금지와 무관하게 이들 분자 중 일부는 향후 몇 개월 안에 부족에 직면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재작년 의약품의 24%, 제약 성분의 31%는 인도에서 수입하는 등 제네릭 의약품의 40% 정도를 차지해 이번 여파로 의약품 부족 및 가격 급등을 일으킬 위험이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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