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당 내 유일한 보건의료전문가 전략공천에 밀려 불출마 유감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더불어민주당에서 유일한 보건·의료전문가인 윤일규 의원(신경외과 전문의)의 불출마 선언을 철회하고 공천을 강력 촉구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지난달 22일 지역구인 충남 천안병지역이 민주당의 전략공천지로 분류돼 불가피하게 불출마를 선언했다는게 의협의 판단이다.

의협은 4일 성명을 내고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재난상황에서 여당 내 유일한 의사출신 국회의원인 윤일규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대해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며 "윤 의원이 21대 총선에 출마를 강력 희망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이 윤 의원에 공천길을 터 달라는 주문이다.

윤 의원이 신경외과 의사(전문의)로써 40여 년간 최일선에서 국민의 건강을 돌봐왔으며, 2018년 보궐선거로 국회에 입성해 2년간 보건복지위원회에서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다.

의협은 "길지 않은 의정활동에도 불구하고 의료인으로서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부 여당의 보건의료 주요 정책 및 입법을 주도했으며 의협과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주요 의료현안 발생 시 국회토론회 및 간담회를 통하여 국회차원의 조속한 해결책을 마련한 바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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