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SPSTF, 치료제 발전으로 18~79세 검진 권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18~79세의 모든 성인에 대해 C형 간염 검진이 권고됐다. 미국예방서비스테스크포스(USPSTF)는 C형 간염 감염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에 비해 치료제가 발전해 검진할 가치가 있다며 JAMA를 통해 이같이 권고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에서 약 410만명이 C형 간염 환자가 존재하지만 그 중 절반은 자신의 감염 사실을 모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USPSTF의 검토에 따르면 C형간염 신약은 95%의 효과를 보이며 내약성도 매우 개선됐고 8~12주 만 복용하면 돼, 폭넓은 검진을 통해 합병증을 겪기 전에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울러 18세 미만이나 79세 이상이라도 주사약물 이용 등 위험이 높다면 검진이 권고된다. 한편, 기존 가이드라인은 1945~1965년생에 대해 검진을 권고했으나 여전히 검진을 받는 비율은 낮은 수준이다.

이와 관련, 미국에서 가장 흔한 혈액 매게 병원체로 주요 공중보건 문제인 C형 간염은 연간 4만5000명이 새롭게 감염되는데 이는 10년 전에 비하면 3배 이상이고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해 마운트 시나이 헬스 시스템의 간의학 연구소장은 특히 마약 유행 가운데 C형간염에 걸렸을 것으로 보이는 30세 미만까지 검사할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