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공협 “의료진 안전이 곧 국민의 안전"강조···충분한 무기와 정보 필요

[의학신문·일간보사=진주영 기자]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올해 신규 임용 예정인 공보의 750명이 내달 5일에 조기 임용돼, 역학조사와 선별진료 등 방역 업무에 즉각 투입될 예정이다.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이하 대공협)은 27일 성명서를 통해 “신규 공중보건의사들도 군사교육소집이 잠정 연기됨에 따라 하루의 직무교육만 받고 코로나19 현장으로 파견될 예정”이라며 “파견에 앞서 안전 및 보호, 그리고 이를 위한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방역 현장으로 즉각 투입되는 공보의들이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현장 상황에 대한 파악, 보호 장비 활용법 등 직무 교육이 잘 준비돼야 한다는 것.

대공협은 “무엇보다도 의료진을 위한 레벨 D급 방호복 등 각종 방역 물품들의 충분한 구비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의료진의 안전이 보장되었을 때 학교와 병원 일선에서 급박하게 파견되는 신규 공보의들의 혼란과 걱정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당부했다.

이어 “의료진의 보호가 곧 진료 받는 시민의 안전이며, 더 나아가 감염병 전파 방지를 통해 전 국민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며 “국민의 안전 보장을 위한 무기를 충분히 지급해야 하며, 그것이 감염병과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는 방법이다”고 강조했다.

또한 대공협은 “신규 공중보건의사들의 감염 방지에 빈틈이 없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충분한 무기와 정보 없이 감염병과의 전쟁 최전선으로 끌려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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