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4분기 약 102억원 매출 달성…시장 점유율 30% 돌파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한국릴리(대표 알베르토 리바)는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가 지난해 4분기에만 100억 원 이상의 매출액을 달성하며,기저 인슐린과 GLP-1 유사체를 포함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부동의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IMS헬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루리시티의 2019년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약 30% 성장한 약 102억 원이었다. 트루리시티는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 매출액 기준 30.1%의점유율을 차지하며, 출시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0%를 넘어섰다.

트루리시티의 2019년 매출액은 약 375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0억 원 이상, 약 39%의 성장을 이뤘다. 매출액을 기준으로 전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에서의 점유율은 전년 대비 약 5% 성장한 28.6%였으며,기저 인슐린을 제외한 GLP-1 유사체 시장에서는 85.9%의 시장 점유율을 보이며 사실상 독주 체제를 이어갔다.

트루리시티는 지난 2016년 6월 국내 출시된 이후 단독요법부터 인슐린 병용까지 치료 단계별로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 및 안전성 장점을 내세워 지속적으로 성장, 국내 당뇨병 주사 치료제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최근 국내외 당뇨병 진료 지침에서 제 2형 당뇨병 환자의 심혈관 질환 등 동반 질환을 보다 포괄적인 관점에서 관리하려는 움직임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트루리시티의 성장은 향후에도 지속될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트루리시티는 일주일에 단 한 번의 투여로 투약 횟수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며 주사제에 대한 환자들의 높은 심리적 장벽을 허물었다. 또한 주사 바늘이 겉으로 드러나지 않고 주사제 상단의 버튼을누르면 약물이 자동 삽입되는 등 별도의 용량 조절 역시 필요치 않아 환자의 자가 주사 편의성을 높인 것이 큰 특징이다.

한국릴리 마케팅부 총괄 조은영 부사장은 “국내 제 2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에서의 트루리시티의 지속 성장은 환자들에게 투여 편의성 및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를 비롯한 다양한 부가적 치료 혜택을 제공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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