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최근 신장이식 100례를 달성했다. 100번째 이식 환자는 지난 4일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치고 17일 퇴원했다.

이번 수술환자는 2007년 고혈압 진단 이후 약물치료를 받아오던 환자 김 모씨(60)로 2010년 만성신부전으로 발전했고 지난해부터 혈액 투석을 받아오다 형의 신장을 기증받아 이식수술을 진행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신장이식팀은 혈관이식외과 김상동 교수, 신장내과 신석준·윤혜은 교수를 중심으로 감염내과, 진단검사의학과, 영상의학과, 영양팀과 약제팀 등 10개 지원 부서가 유기적으로 호흡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난 2012년 9월 첫 신장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생체 및 뇌사자 이식, 혈액형 불일치 신장이식, 심장·신장 동시 이식, 신장 재이식, 양측 신장 동시 이식 등 고위험에 속하는 신장이식을 성공적으로 진행해오고 있다. 현재까지 신장이식 수술 성공률은 100%다.

김상동 인천성모병원 장기이식센터장(혈관이식외과 교수)은 “인천성모병원 신장이식팀의 신장이식 수술 100례와 수술 성공률 100% 달성은 환자를 위하는 모든 의료진의 마음과 노력이 있어 가능했다”며 “앞으로 치료방법이 없는 환자들이 장기이식으로 새로운 삶과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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