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아바스틴-리리카-옵디보-넥시움 순

IQVIA 조사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지난해 일본에서 가장 많이 팔린 의약품은 '키트루다'인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의 의약컨설팅회사인 IQVIA는 지난해 일본의 의약품 매출순위를 조사한 결과, 미국 MSD의 암면역요법제 키트루다가 2018년 말 적응증 확대에 힘입어 1284억엔의 매출을 올리면서 1위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키트루다는 면역의 브레이크를 풀어 암을 공격하도록 하는 약물로, 일부 폐암 치료에 대해 최초로 승인을 취득하고 일본에서 2017년 2월 출시됐다.

2018년 1위를 차지했던 미국 애브비의 C형 간염약 '마비렛'은 11위 이하로 하락했다. 2017년 11월 일본에서 출시된 이후 널리 사용됐지만 최근 판매가 감소했기 때문. 2위는 스위스 로슈의 항암제 '아바스틴', 3위는 미국 화이자의 동통치료제 '리리카'가 차지했다. 4위는 오노약품의 암면역요법제 '옵디보'로, 키트루다와 함께 암면역요법제 시장경쟁이 치열한 모습이다.

또 영국 아스트라제네카의 위궤양 치료제 '넥시움'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를 유지했다. 같은 위궤양치료제인 다케다의 '다케캡'도 2018년 10위에서 2019년 7위로 랭크업했다.

6위는 다이이찌산쿄의 항응고제 '릭시아나', 8위는 아스트라제네카의 폐암치료제 '타그리소'로, 각각 처음으로 10위 안에 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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