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염병관리지원단·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 - 역학조사관 채용 추진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광주광역시가 코로나19를 계기로 보다 근본적이고 체계적인 지역 공공의료체계를 구축의지를 밝혔다.

이용섭 광주시장은 18일 확대간부회의에서 “우선 감염병에 대한 대응과 자문역할을 수행할 감염병관리지원단을 설치하겠다”며 “지역 의료분야 정책개발과 행정지원 업무를 담당할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설치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 시장은 “감염병의 발생 원인과 감염 경로 등을 파악하고 대응책을 책임질 핵심인력인 역학조사관 채용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그동안 미뤄져왔던 역학조사관 채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또한 “광주시는 질병관리본부 및 조선대학교와 긴밀히 협력하여 ‘감염병 전문병원’ 건립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의지를 보였다.

아울러 이시장은 “전염병 접촉자 격리시설도 무장애시설로 미리 준비태세를 갖추겠다”며 “코로나19로 격리시설이 된 소방학교 생활관의 경우 장애인과 거동불편 환자들의 이동에 불편이 많아 안타까움이 컸다”고 소회를 전했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지난 5일 이후 13일째 추가 확진자가 발생하지 않고 있으며 소방학교 생활관 등에 격리자들도 19일 실시할 최종 바이러스 검사에서 음성 판정이 나오면 오는 20일 0시를 기해 격리해제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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