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톨릭관동대 이상식 교수팀과 rTMS, tDCS와 tACS 동물실험 통해 영향 확인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전자약 개발업체 리메드는 최근 가톨릭관동대 의료융합대학 이상식 교수팀이 뇌에 자극을 주는 전자약이 치매 치료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동물실험을 통해 검증했다고 밝혔다.

앞서 연구팀은 지금까지 우울증 등에 사용 가능한 것으로 알려진 rTMS, tDCS와 tACS 등 전기자극이 치매 효과가 있을 수도 있다는 가정 하에 다양한 전자약을 동물 모델 실험에 적용했다.

의학, 임상병리학, 의생명학, 공학으로 이뤄진 다학제 융합팀으로 구성된 이번 연구팀에서 의학팀은 임상시험센터를 통해 IRB 승인과 기초실험 방법, 향후 임상 방향을 제시했고 임상병리학팀은 인지기능 실험과 혈액검사를 통한 분석, 의생명학팀은 브레인 샘플링 등을 진행했으며 공학팀에서는 연구총괄, 전자약 개발과 선정 및 전·임상 실험과 분석 등을 수행했다.

연구는 가톨릭관동대 임상허가위원회(IRB) 승인을 통해 SD(Sprague-Dawley) 계열 Rat 모델군으로 정상 쥐의 대조군과 STZ(Streptozotocin)을 이용한 치매유도 비교대조군, 치매유도 동물실험군의 전자약 처방을 한 실험군을 이용, 인지·기억에 관한 실험과 독성실험 등으로 진행됐다.

분석에 사용한 브레인 샘플링은 신경해부학적으로 분석했으며 비교 분석한 사진은 약 1,000장의 데이터로 이뤄졌다.

연구팀은 뇌에서 인지기능을 담당하는 해마의 CA1~CA3, DG 부분을 광학현미경과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해마에서 해당하는 각 부분을 촬영했다. 분석 결과 뇌에 주는 전기약이 전기자극 치료로 해마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상식 교수는 “향후 뇌자극 방식의 전자약이 치매에 효과가 있다는 것을 정량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영상처리 기법 적용, 추가 동물실험과 임상을 통해 보완 연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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