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 행정 경험 풍부…재단사업 활성화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강윤구 전 보건복지부 차관이 한국실명예방재단 제20대 이사장에 선임됐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지난 6일 정기이사회를 개최하여 회무사항을 토의하는 한편 공석인 이사장 선출 안건을 상정하여 강윤구 전 복지부 차관을 추대했다.

신임 강윤구 한국실명예방재단 이사장(사진)은 최근 7년간 실명예방재단의 이사로 활동하여 재단의 사업과 업무에 밝을 뿐 아니라 보건복지 전문 관료 출신으로서 행정경험이 풍부해 재단 사업을 활성화시키는데 적임자로 평가 받았다.

한국실명예방재단은 국민들의 눈 건강증진을 위해 지난 1973년 설립되어 그동안 시력보호와 실명예방을 위한 목적사업을 다각적으로 전개해 왔으며, 저개발국의 눈 건강 증진사업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신임 강윤구 이사장은 1974년 제16회 행정고시에 합격하여 경제기획원에서 관료생활을 시작했으며, 1987년부터 보건복지부로 자리를 옮겨 기금관리과장, 장애인복지심의관, 연금보험국장을 지낸 뒤 제28대 복지부 차관(2003년 3월 ~ 2004년 7월)을 끝으로 공직생활을 마쳤다. 이어 대통령실 사회정책수석비서관과 제7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이사장(2014년)을 지냈으며, 현재 고려대법학전문대학원 특임교수로 활동하고 있다.

한편 전임 이상열 이사장(우리연세안과의원 원장)은 개원 중인 안과의원을 최근 확장하여 ‘재단의 사업에 집중하기 어렵다’며 오는 10월까지의 임기를 단축하여 사임 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이사회가 이를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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