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단체 변모통해 목소리 높일 듯…최종이사회서 예결산안 등 심의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의약품유통협회가 의약품유통산업 경쟁력, 위상 강화를 위해 회세를 집중하기로 했다. 특히 정책 단체 성격을 강화해 대관업무 등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이다.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5일 협회 대회의실에서 2019년 회기 최종이사회를 개최하고 2019년도 사업실적 및 결산, 2020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안 등 총회 상정 안건을 심의했다.
조선혜 회장은 “협회는 지난해 불공정한 사례를 개선하는데 주력하는 등 협회를 정책단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참 힘들고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지만 원하는 것이 많이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회장은 “불공정한 것을 공정한 것으로 바꾸는 일이 협회가 할 일”이라며 “유통협회는 정책단체로 변화해야 하고, 그래야만 모든 것을 다른 단체 등과 동등하게 같이 갈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실제 협회는 작년 공정거래위원회와 함께 표준거래 계약서를 만드는 등 의약품유통업계의 건전한 분위기 조성을 위해 노력했다.
이날 최종이사회에서 의약품유통협회는 올해 의약품 도매유통산업 경쟁력 및 위상 강화를 2020년 사업목표로 하고, 핵심 추진과제로 △표준거래계약서 제정에 따른 제약사 도입·확산 추진 △저마진 제약사에 대한 대응 강화 △반품 및 카드수수료 절감 등 해결방안 추진 △KGSP의 국제적 수준인 GDP로의 변경 기반 조성 △사회공헌사업 확대 및 상생발전 협력 강화 등을 결정했다.
이외에 이날 이사회에서는 2019년도 수입결산 16억 8964만원, 지출결산은 14억2775만원, 2020년 예산안 17억5448만원을 원안대로 승인하고 총회에 상정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