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뇨의학과 교수의 30년 임상 경험 집대성…건강서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

[의학신문·일간보사=김민지 기자] 평소 부끄럽게만 여기던 비뇨의학과 건강에 대한 이해와 궁금증을 재미있게 풀어낸 인문학 에세이가 출간됐다.

심봉석 이대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가 최근 출간한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기존 건강서적의 개념을 탈피해 소변과 섹스를 주제로 한 건강 지식이 포함된 인문학 에세이라고도 불릴 만한 책이다.

전립선, 배뇨장애, 골반통증, 요로생식기감염, 요로결석, 노화 및 갱년기를 전문으로 하는 비뇨의학과 의사인 심 교수는 책을 통해 의학적 치료 이외에 생활요법을 통해서 소변과 성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우리가 평소 무심코 지나쳤던 일상의 이야기로부터 영화, 문학 등 소변과 섹스에 관한 이야기가 망라돼 전개된다. 대놓고 말하기 꺼려지고 민망하며 몸이 좀 불편해도 누구에게 묻기 어렵고 병원을 찾아가는 일조차 망설여지는 은밀한 증상들이 재미있게 펼쳐진다.

심봉석 교수는 “‘오줌과 성(性), 인문학을 만나다’는 30여 년에 달하는 비뇨의학과 임상 경험의 집대성”이라며 “말초적이지만 건강에 있어 아주 중요한 ‘소변과 섹스’에 관련된 모든 이야기가 단순한 의학적 지식을 넘어 건강한 생활과 행복한 노년을 위한 지혜로 이 책 속에 들어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심 교수는 1982년 연세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현재 이화여대부속목동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심 교수는 학교진료와 연구뿐만 아니라 다양한 학회 활동, 방송 출연과 신문과 잡지 등을 통해 비뇨의학과의 대중화와 국민 건강을 위해 의학 칼럼니스트로도 활약하고 있다.

◇저자: 심봉석
◇출판사: 가쎄
◇출간일: 2020년 2월 5일
◇페이지: 448쪽
◇가격: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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