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과초음파학회,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맘모톰 최신지견 습득 및 교류의 장 마련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창궐도 외과 초음파를 통한 질환의 최소침습적 치료와 진단에 대한 다양한 최신지견 공유를 위한 학술적 열기를 막을 수 없었다.

대한외과초음파학회(회장 윤상섭)는 지난 1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강남호텔에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학회는 매년 학술대회와는 별도로 초음파를 이용한 최신의료기술을 소개하고 토론할 수 있는 미니 심포지엄을 마련하고 있는데 그중 대표격 행사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방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진공보조 유방 흡입생검(맘모톰)의 강점과 약점에 대해 홍콩대학병원의 마이클 티옹 교수가 강의를 진행했고, 강남차병원 박해린 교수가 맘모톰 20년간의 역사와 향후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맘모톰 정책의 진행과정 소개 및 추후과정 제안(엄태익 하이유외과의원), 맘모톰의 법적 이슈와 대응 방안(조준현 변호사) 등의 발제와 함께 핸즈온 세션도 진행됐다.

이날 윤상섭 회장(서울성모병원)은 “매년 시행되고 있는 최소침습적 유방 생검 심포지엄이 올해도 성황리에 진행됐다”며 “국내의 최고 전문가들을 강사로 모신만큼 참석자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하며, 최소침습적 유방수술에 대한 다양한 교육이 계속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해린 총무이사(강남차병원)는 “맘모톰은 지난 20여 년간 진단 및 치료 목적으로 안전하고 유용하게 사용돼 앞으며, 앞으로도 활용범위가 확대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유방을 전문으로 하는 외과의사는 누구든 자유롭게 맘모톰을 시행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적극적 교육을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의료기관에서 열리는 많은 행사들이 취소되고 연기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교육 수준을 높이고 전문화 시키기 위한 노력을 멈출 수는 없었다”며 “현장에서 사전 손세정제와 마스크 등을 준비하며 만일의 상황에 대비했다”고 덧붙였다.

맘모톰 분야 선두 주자 한국, 상향적 발전 지속 모색

한편 외과초음파학회의 심포지엄은 집중적인 지속 교육을 통해 적응증을 교류하고 상향적 발전을 통해 표준화를 이룬다는 점에서 매년 호평을 받고 있다.

특히 하나의 표준 치료로 자리 잡은 맘모톰 분야는 수술의 성공 여부를 얼려서 함께 확인하는 냉동요법, 초기 2cm 미만의 암세포를 태우는데 고주파를 활용하는 등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동시에 유방암 치료의 보조적 시술과 비수술적 치료의 선두주자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어 의료진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혁재 홍보이사(명지병원)는 “전 세계적으로 최소침습적 유방생검술이 가장 앞서있는 나라는 미국과 한국이며, 그중에서 한국의사들의 실력이 세계 최고 수준이라고 알려져 있다”며 “현재 시술을 받기 위해 한국으로 원정의료도 많이 오고 있는 상황인데, 선진화된 한국 기술을 널리 알리는데 힘을 써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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