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피코 레이저 한계 넘은 300ps 펄스 듀레이션 기술 구현 ‘이목집중’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 기업 하이로닉은 피코초(Picosecond) 기반의 레이저 의료기기 피코이(PICOHI)가 식품의약품안전처로 부터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피코초 레이저(Picosecond Laser)의 기본 개념인 피코초는 1조분의 1단위로 시간을 분해하는 것으로, 이를 이용한 피코 레이저는 나노 레이저보다 정밀한 시술이 가능해 최근 많은 주목을 받으며 관심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피코 레이저는 펄스 듀레이션이 짧을수록 효과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750ps를 시작으로 300ps까지 지속적으로 발전해오고 있으며, 이에 300ps 피코 레이저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상당했다. 특히 300ps를 실제로 구현할 경우 부작용을 최소화하며 시술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이번에 식약처 허가를 획득한 피코하이는 기존 피코 레이저의 한계를 뛰어넘은 안정적인 300ps 펄스 듀레이션 기술을 구현해 업계 이목을 집중시켰다. 뿐만 아니라 Nd:YAG Laser와 색소 레이저가 통합된 장비로 두 가지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MLA(Micro Lens Array) 및 DOE(Diffractive Optical Element) 핸드피스를 한 장비에서 모두 사용할 수 있다는 것이 큰 특징으로, 532nm, 1064nm 두 가지 파장의 DOE와 depth 조절이 가능한 VMLA, spot size 조절이 가능한 ZMLA 등 다양한 핸드피스를 구성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하이로닉의 기술력과 13년간 축적된 미용 의료기기 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야심차게 준비한 피코하이는 장시간 조사해도, 300ps의 펄스 듀레이션을 유지하는 뛰어난 내구성으로 피코 레이저 중 최고 수준의 성능을 자랑한다”고 말했다. 피코하이는 지난해 8월 해외 시장에서는 이미 판매가 시작돼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

피코하이는 개발 과정에서부터 미용 의료기기 시장 및 해외 바이어들에게 가장 주목받았던 레이저 장비로, 올 상반기 매출 증가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이를 계기로 초음파 리프팅 장비의 선구자로 대표되던 하이로닉이 기술집약도가 높은 의료용 레이저 기기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갖춰 국내외 피코 레이저 시장을 점유하고, 나아가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신제품 출시를 통해 피부 미용 전문 의료 장비 제조 업체로서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하이로닉은 PH 식약처 의료기기 제조품목허가를 기념해 데모 신청 시 병원에서 보유하고 있는 피코 장비의 Pulse Duration을 실측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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