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의협·병협·치협·한의협·간협·약사회 등 현장 의견수렴-협조사항 전달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중앙사고수습본부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료현장 최전선에 있는 보건의료인들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나섰다.
박능후 장관은 29일 오전 7시 30분 시청 인근 한식당 달개비에서 보건의료단체장들을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고, 협조사항을 전달했다.
보건의료계에서는 대한의사협회 최대집 회장, 대한병원협회 임영진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김철수 회장,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 대한약사회 김대업 회장 등이 참석했다.
참석한 정부 관계자와 보건의료단체장들은 중국에서 전 세계로 확산되고, 국내로도 유입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한 방안에 머리를 맞댔다.
이에 앞서 박능후 장관은 모두발언을 통해 앞선 사스나 메르스 당시에도 보건의료단체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중요했고,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에도 힘을 합쳐 잘 극복하자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우리나라는 여러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서 감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보건의료단체의 협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현재 부족한 것이 무엇인지 허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힘을 합쳐 보다 조속한 수습에 나서야한다”고 언급했다.
특히 박 장관은 감염병 확산 방지를 위해 정부와 보건의료인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국민들의 협조도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 장관은 “기침 등 몸에 이상이 있었을 때 병의원을 방문하기 전 1339나 보건소에 연락해 반드시 상담을 거친 후에 선별치료가 가능한 의료기관으로 갈 수 있도록 국민의 협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