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계획 및 예산 심의, 의료수가 현실화 등 상급단체 제출 의안 논의

[의학신문·일간보사=이균성 기자] 부산시의사회 산하 16개 구ㆍ군의사회 2020년도 정기총회가 20일 북구의사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간다.

부산시 북구의사회 2019년도 정기총회 모습

각 의사회는 1월 말에서 2월 말까지 정해진 날짜에 따라 총회를 열고 지난해 회무 결산과 신년도 추진사업 등을 논의한다. 또한 회장 임기가 만료된 의사회는 새로 회장을 뽑거나 연임을 결정한다.

부산시의사회에 따르면 1월에는 북구, 수영구, 사상구, 동구의사회가 총회를 연다. 나머지 남구, 영도구, 사하구, 서구, 강서구, 해운대구, 연제구, 중구, 금정구, 동래구, 부산진구, 기장군은 2월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올해의 다른 외형적 변화는 산하 의사회가 하나 더 늘었다는 것. 북구 및 사하구의사회에 소속돼 있던 강서구 개원 회원들이 지난해 5월 창립총회를 갖고 지역 의사회를 출범시켰다. 이에 따라 부산시 구ㆍ군의사회는 16개가 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북구, 수영구, 사상구, 영도구, 사하구, 연제구, 금정구, 기장군 등 8개 의사회가 신임 회장을 선출한다. 하지만 일부는 사업의 연속성이나 의사회 사정 등으로 현 집행부에 다시 회무를 맡길 가능성도 있다.

상급단체 상정 안건은 의료계의 현실을 감안하면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정책 개선'을 비롯해 비교적 오랜 과제인 '의료수가 현실화', '의료전달체계 확립' 등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또한 연수교육 제도 개선, 심평원 심사 가아드라인 공개, 건보공단 특사경 제도 폐지, 진료거부권 보장, 보험업법 일부 개정안 철회,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ㆍ한방 난임치료 지원 중지 등 개원가와 밀접한 의안들도 나올 것이 예상된다.

한편, 부산시의사회의 올해 정기총회는 오는 3월 18일 오후 7시 서면 롯데호텔 3층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다.

*다음은 2020년도 부산시 각 구ㆍ군의사회 총회 일정(괄호 안은 장소)

1월: 20일 북구(글로리뷔페), 22일 수영구(호메르스호텔), 29일 사상구(파라곤호텔), 30일 동구(협성뷔페). 2월: 5일 남구(UN평화기념관), 6일 영도구(한우갈비 담), 7일 사하구(코모도호텔), 10일 서구(코모도호텔), 12일 강서구(파스타 델리지오), 해운대구(웨스틴조선호텔), 13일 연제구(더파티 시청점), 중구(뷔페 시즈), 14일 금정구(상남국제회관), 18일 동래구(농심호텔), 부산진구(서면 삼한골든뷔페), 21일 기장군(동원횟집)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