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텔라스제약, 대웅제약 환자 눈높이 맞춘 포장 변경
보령제약은 TFT 운영을 통해 편의성 개선·제품 경쟁력 확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국내외 제약사들이 의약품 포장을 잇따라 변경하고 환자 편의성을 높여 제품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1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스텔라스제약, 대웅제약이 자사 제품 포장을 환자 편의성에 맞게 변경했다.

한국아스텔라스은 프로그랍캅셀 0.5mg/50C , 프로그랍캅셀 1mg/100C에 대한 포장을 변경했다.

변경된 포장을 살펴보면 각 박스 용량 표시 크기를 확대해 0.5mg, 1mg의 구분이 용이하도록 했다.

또한 대웅제약은 티로파주사제에 대한 포장 디자인을 변경했다. 이는 디자인 식별성 및 사용성을 개선해 제품간 혼동을 방지하기 위함이다.

변경전에는 오렌지색 대웅 디자인이었지만 변경후에는 대웅 디자인을 없애고 함량별 색상 디자인을 적용했다.

또한 신규 코드, 에디션을 적용했으며 효능효과 항목 일부를 삭제했다.

이와 함께 보령제약은 사용자의 편의성 개선 및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TFT를 운영해 포장 변경에 나서고 있다.

보령제약은 TFT 운영을 통해 카프릴 제품을 약화사고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색상변경이 이뤄지고 함량을 강조했다.

보령제약은 의약품의 포장 디자인을 개선해 정보 전달력을 높이고,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했으며, 자동화 설비인 로봇조제기에 맞추어 바이알 품질개선을 검토하는 활동을 진행했다.

의약품의 첨부문서에 표기된 저장방법은 개봉하지 않은 상태의 저장방법으로, 개봉 후에는 저장방법과 안전한 기간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의약품을 복용하는 환자의 안전을 위해 다회 사용 의약품의 개봉 후 안전성 시험을 진행중이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환자들의 복약 편의성 등을 높이기 위해 포장 개선에 나서고 있다"며 "특히 포장은 환자 안전성에도 관련이 있는 만큼 많은 제약사들이 이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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