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한 맞춤형 치료 기대…‘4차 산업혁명의 불씨 이어갈 법안’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데이터 3법이 지난 9일 국회를 통과한 것과 관련, 바이오업계가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한국바이오협회(회장 서정선, 이하 바이오협회)는 10일 자료를 통해 “개인정보보호법, 신용정보법, 정보통신망법 각각의 개정안, 일명 ‘데이터 3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를 진심으로 환영한다”고 밝혔다.

바이오협회는 “지난 2016년 개인정보 비식별 조치 가이드라인과 2019년 8월 문재인 대통령이 판교에서 천명한 개인 정보 활용 규제 완화의 의지는 그 어느 때보다 바이오업계에 단비같은 소식이었다”며 “이에 호응하듯 국회에서 발의한 데이터 3법은 대한민국의 4차 산업혁명의 불씨를 이어가는데 필수적인 법안”이라고 설명했다.

바이오협회는 “그 어느 때보다 절박했던 산업계의 요구가 법제화 된 것이 바로 데이터 3법이며 지금이라도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은 것은 상당히 고무적인 부분”이라고 평했다.

협회는 데이터 3법이 ‘의료정보, 유전체, 생활건강 데이터 등 미래 먹거리인 바이오산업이 성장하기 위한 밑거름일 뿐만 아니라, 궁극적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개개인 맞춤형 치료와 예방을 통한 국민 전반의 건강과 복지를 끌어올리는 단초’라고 강조했다.

협회는 “데이터 3법의 통과를 계기로, 한국바이오협회를 비롯한 바이오산업계는 국민들이 우려하는 개인정보 보안에 대한 안전성을 확보하고, 국내 바이오산업의 혁신을 촉진해 그동안 선진국과 벌어진 격차를 뛰어넘어 우리나라가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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