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일종으로 추정돼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WHO가 이번에 중국 우한에서 발발한 폐렴 사태에 대해 신종 바이러스와 관련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우한 폐렴 사태에 관한 초기 정보 분석한 결과, 과거 사스나 메르스를 일으켰던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 때문일 가능성이 제시됐다. 코로나바이러스는 흔한 감기에서부터 사스에 이르기까지 감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군이다.

WHO에 의하면 감염을 일으킨 병원체의 종류를 정확하게 확인하기 위해선 더욱 전반적인 정보가 필요하겠지만, 중국 보건당국의 실험 검사 결과 SARS나 MERS, 독감, 조류독감, 아데노바이러스 모두 원인이 아닌 것으로 배제됐다.

따라서 감염 원인은 신규 코로나바이러스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WHO에 따르면 코로나바이러스는 지난 2002년 사스에서부터 2012년 메르스에 이르기까지 주기적으로 출현한다.

이와 관련, 중국 우한 폐렴은 작년 12월부터 시작돼 올 1월 첫째 주일까지 59건이 보고됐다. 중국 당국에 의하면 우한의 바이러스는 일부 환자에게 중증 질환을 일으킬 수 있지만 사람들 사이에 쉽게 감염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사스의 경우 8000명 이상이 감염돼 775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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