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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터 혈액투석 필터 ‘테라노바’혈액투석 환자 하지불안증후군 감소, 가려움증 등 삶의 질 개선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신장 치료분야에서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갖춘 박스터가 2017년 국내 출시한 혈액투석 필터 ‘테라노바’는 투석 시 제거하는 요독물질의 범위를 더욱 확장한 치료(Expanded hemodialysis, HDx)로, 혈액투석 환자에서 흔한 하지불안증후군, 가려움증 증상을 개선했다.

 

혈액투석은 말기 콩팥병 환자에게 필요한 치료이지만, 하지불안증후군, 가려움증 등의 삶의 질을 저해하는 합병증 발생은 해결해야 할 과제였다.

테라노바는 ‘베타-2 마이크로불린’과 같은 대표적인 중분자 요독물질을 비롯하여, 기존의 HD 혹은 HDF로는 잘 제거되지 않는 큰 중분자물질(25 kDa to < 60 kDa)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거하면서도 알부민 손실은 제한적이다.

고대구로병원 신장내과 고강지 교수<사진>는 “말기 콩팥병에서 혈액투석은 장기간 필요하기 때문에 환자의 불편을 줄이고,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며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는 치료 후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인다는 점이 국내외 여러 연구와 증례로 확인되고 있다”고 말했다.

12개 콜롬비아 네트워크 신장치료 클리닉에서 총 666명의 환자가 테라노바 필터를 이용 6개월 간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를 받은 결과 하지불안증후군 기준이 50% 감소하고 가려움증과 긁는 행위 빈도가 줄어들었다.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혈액투석 센터 18곳에서 2015년 11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를 약 5천건 이상 수행한 결과에서도, 일부 환자들에서 가려움증, 영양실조, 피로감 등의 증상이 개선되었다는 증례가 확인됐다.

또한, 테라노바 필터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는 ‘알부민’의 손실은 세션당 1-4 g으로 제한적이면서 분자량이 큰 요독물질을 효과적으로 제거한다.

한 다기관 관찰 연구에서 테라노바 필터를 이용하여 혈액투석을 진행한 결과, 3개월과 6개월 후 ‘베타-2 마이크로불린, 카파 유리경쇄, 람다 유리경쇄’ 등 분자량이 큰 주요 요독물질의 수치가 감소했다

Case. A씨(만 64세, 남성)
테라노바 필터로 혈액투석 치료를 받기 전, 말기 콩팥병 환자인 A 씨의 요소제거율은 58.4%에 불과하였고, 투석적절도는 1.028에 불과했다.

A 씨는 혈액투석 치료를 받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요소제거율과 투석적절도가 권고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등 체내 노폐물이 충분히 제거되지 못했기 때문에, 2018년 4월 7일부터 테라노바 필터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를 받았다.

그 결과 1년여 만인 현재 A 씨의 요소제거율은 58.4%에서 67.9%로 상승했으며, 투석적절도(KT/V) 역시 1.028에서 1.284로 상승하여 과거에 비해 체내 노폐물이 더욱 효과적으로 제거됐음이 확인됐다.

 

A 씨는 테라노바를 이용한 확장된 혈액투석 치료를 통해 인 수치가 적정 수준 이하로 감소(4.8→3.6mg/dL)됐다.

※ 해당 환자 사례는 혈액투석 전후, 일반적인 소분자 요독물질의 수치 변화를 바탕으로 작성된것으로 테라노바 필터를 통한 큰 중분자 요독물질 제거 효과 확인을 위해서는 차후 치료 과정에서 추가적인 데이터 확보가 필요하다.

고강지 교수는 “이미 혈액투석 치료를 이미 받고 있지만 여전히 삶의 질 개선이 필요한 환자가 있다면 테라노바 필터를 사용해볼 것을 추천한다”며 “특정 수준 이상의 수질이나 수질 안정성 검사 등의 추가적인 조치가 필요 없고, 혈액투석여과(HDF) 전용 모니터와 같은 별도의 장비와 사용에 대한 추가 교육 없이 기존 혈액투석(HD) 기계에서 투석 필터만 테라노바로 바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테라노바 필터를 사용하지 못할 환자도 없다”며 “테라노바 필터는 특별히 환자의 혈관상태 등에 제한 없이 ‘모든’ 혈액투석 환자에서 적용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김상일 기자  k31@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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