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6년)-계명·고신·순천향·아주·연세원주·영남·울산·조선(4년)-단국(2년) 인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연세의대를 비롯한 전국 10개 의과대학이 의학교육 평가인증을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재)한국의학교육평가원(의평원)은 10개 의과대학을 대상으로 지난해 진행된 ‘의학교육 평가인증’ 결과를 최근 공개했다.

의평원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이 ‘6년 인증’, 계명, 고신, 순천향, 아주, 연세원주, 영남, 울산, 조선대학교 의과대학이 ‘4년 인증’, 단국대학교 의과대학이 ‘2년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평가는 새롭게 개발한 기준인 ASK2019(Accreditation Standards of KIMEE 2019)를 적용해 시행됐다.

구체적으로 ASK2019는 △사명과 성과 △교육과정 △학생평가 △학생 △교수 △교육자원 △교육평가 △대학운영체계와 행정 △지속적 개선 등 9개 평가영역(92개 기본기준, 51개 우수기준)으로 구성돼 있다.

이는 세계의학교육연합회(WFME)에서 제시한 기본의학교육 글로벌 스탠다드를 근간으로 우리나라 기본의학교육 상황을 고려해 마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의평원은 지난해 12월 13일 의학교육인증단과 의료계·교육계·타 분야 인증기관 등 유관기관 추천 위원, 법조계·학생 등 사회참여 위원으로 구성된 판정위원회를 개최해 평가결과를 심의했으며, 의학교육 평가인증 판정지침에 근거해 인증유형을 판정했다.

연세의대는 2026년 2월 28일까지 인증을 받았으며, 계명·고신·순천향·아주·연세원주·영남·울산·조선의대는 2024년 2월 29일까지, 단국의대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인증기간이 확정됐다.

이에 의평원은 지난해 12월 19일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각 대학에 평가인증 결과를 통보, 평가인증기준별 미비점과 개선점에 대한 개선계획서를 3개월 이내에 제출하도록 했다.

개선계획서의 경우 의학교육의 지속적인 질 향상을 위해 인증 후 매 2년마다 실시하는 중간평가 시 주요 참고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아울러 의평원은 지난 3일 의학교육인증단 규정에 따라 후속조치를 위해 담당 정부기관인 교육부, 보건복지부와 유관기관에 판정결과를 안내했다.

한편 의평원은 지난해 중간평가 대상 대학인 가천, 건양, 경북, 대구가톨릭, 제주, 충남, 충북 등 7개 의과대학에 대한 중간평가도 실시했으며, 모두 인증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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