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우림-김기덕-김재의 부회장과 함께 임기 시작…의대협케어-협회 바로세움 등 공약 이행 약속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이하 의대협) 제18대 회장으로 단독 입후보한 아주의대 조승현 학생이 선출됐다. 임기는 1년이다.

의대협은 지난 4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본관 320호에서 ‘전체학생대표자 임시총회’를 개최하고, 회장 선출을 위해 투표를 진행했다.

의대협 정관상 회장선거는 재적대의원(39명)의 3분의 2(26명) 이상이 참석해야하며, 참석자 중 3분의 2가 찬성해야 통과된다.

이날 임총에는 학생회나 비상대책위원회 등이 구성돼 있지 않은 전남의대를 제외한 나머지 전국 39개 의대에서 36명의 대의원이 참석해 표를 행사했다.

이 결과 조 후보는 36명 중 3분의 2 이상(26명)인 31명의 찬성표를 획득하면서 당선을 확정지었다.

이에 따라 조 신임회장은 ‘이음’이라는 선거운동본부를 통해 함께 출마한 고우림(연세 원주의대), 김기덕 후보(을지의대), 김재의 후보(경희의대) 등 3명의 부회장과 회무를 이끌어 나간다.

조승현 의대협 신임회장이 당선 직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앞서 조 신임회장은 선거운동본부 ‘이음’을 통해 약속한 회원들의 건강을 위한 ‘의대협케어’와 △세계로 나아가는 의대협, IFMSA-Korea △협회 바로세움을 위한 회칙 개정 등 공약을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조 회장은 “선관위 발족 이후 많은 것을 배우고 회장단으로서 준비를 할 수 있었다”며 “모든 찬성을 이끌어 내지 못한 부분에 무게감을 느끼고, 노력하는 집행부로 메꿔나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대의원들의 많은 관심으로 항상 총회장이 가득 찼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앞으로 회장단이 노력하겠지만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많은 질타과 격려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의대협은 이날 임총에서 회칙 개정을 통해 기존 현직 학생회장에게만 주어졌던 의장의 피선거권을 전직 학생회장까지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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