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면역치료기술 활용 의약품 개발 담당…2021년 임상시험 착수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아스텔라스는 미국 바이오스타트업인 자이포스 바이오사이언스(Xyphos Biosciences)를 약 130억엔에 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자이포스는 'CAR-T'로 불리는 메커니즘의 신규 암면역치료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다. 아스텔라스는 이번 인수를 통해 기술과 인재를 획득하고 신규 암면역요법에 진출하는 발판을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자이포스는 암을 공격하도록 유전자를 조작한 면역세포를 환자 본인에 투여해 치료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공격대상인 암세포의 특징에 따라 다양한 암에 대응할 수 있고 부작용 발생을 억제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아스텔라스는 미국 자회사를 통해 자이포스의 발행주식을 모두 취득하기로 했다. 자이포스는 암면역치료기술을 활용한 의약품 개발을 담당하고 있으며 2021년에 첫 임상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아스텔라스는 자이포스의 개발진행에 따라 최대 약 730억엔을 지불하기로 했다.

아스텔라스는 암면역을 연구개발상의 중요한 분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자이포스의 기술과 자사의 재생·세포의료 노하우를 조합해 기술가치를 높이고 혁신적인 치료법을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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