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비도 2014년 161억원에서 2018년 263억원으로 연평균 13%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족저근막염 진료인원이 최근 5년 연평균 9.6% 증가한 가운데, 족저근막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도 연 평균 1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하 건보공단, 이사장 김용익)은 17일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년부터 2018년까지 최근 5년간 족저근막염 환자를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

족저근막염이란 발바닥 부분 족저근막에 염증이 생겨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뜻한다. 족저근막은 발의 바닥에 넓게 퍼져있는 단단한 섬유성 결합조직 구조물로 다섯 개의 발가락에서 시작해 발바닥 뒤꿈치 뼈의 전내측 부위에 부착하여 걸어다닐때에 발을 올려주며, 발의 아치를 유지하는데 도움을 준다.

최근 5년동안 건강보험 가입자 중 ‘족저근막염’으로 요양기관을 방문한 진료인원은 17만 9천명에서 2018년 25만 8천명으로 44% (연평균 9.6%) 증가했다.

남성은 2014년 7만 6천명에서 지난해 10만 9천명으로 45.2%(연평균 9.8%), 여성은 10만3천명에서 14만8천명으로 43.2%(연평균 9.4%) 증가해 남녀 모두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연도별 ‘족저근막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 현황

‘족저근막염’ 환자 건강보험 진료비는 2014년 161억 원에서 2018년 263억 원으로 101억 원이 늘어 연평균 13% 증가하였다.

외래는 같은 기간 111억 원에서 182억 원으로 연평균 13.2%, 약국은 44억 원에서 70억 원(연평균 12.4%), 입원진료비는 2014년 6억 원에서 2018년 10억 원으로(연평균 13.3%) 증가하였다.

지난해 기준 진료형태별로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 69.4%, 약국 26.8%, 입원 3.9%로 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래는 같은 기간 111억 원에서 182억 원으로 연평균 13.2%, 약국은 44억 원에서 70억 원(연평균 12.4%), 입원진료비는 2014년 6억 원에서 2018년 10억 원으로(연평균 13.3%) 증가했다.

또한 지난해 기준 진료형태별로 총진료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외래 69.4%, 약국 26.8%, 입원 3.9%로 외래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족저근막염 성별, 연령별 진료인원으로는 50대 여성이 가장 많고, 40~60대에서 진료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연령대별 전체 진료현황을 보면, 50대 환자(67317명, 26.1%)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40대(54904명, 21.3%), 60대(40859명, 15.8%) , 30대(40054명, 15.5%)순으로 나타났다.

여성은 50대가 4만 5천명(30.9%)로 가장 많았고, 40대(21%), 60대 (17%)순으로 진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40대에서 60대의 진료인원이 남성보다 상대적으로 많았다.

남성은 40대 2만 3천명(21.6%), 30대(20%), 50대(19.7%) 순으로 나타났으며, 30~50대 모두 약 20%로 비슷한 진료인원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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