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공개된 후두암 80.6%-난치성 담낭암 29.3%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2010~2011년 암 진단을 받은 환자의 5년 후 생존율이 66.4%로 지난 조사 때보다 0.3%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존율 조사는 암진료제휴거점병원 등 전국 318개 시설 약 65만증례를 대상으로 이루어졌다. 부위나 암 단계별로 질병이나 사고 등 암 외 다른 사망으로 인한 영향을 제외한 생존율이 각각 집계됐다.

5년 생존율이 처음 공개된 4개 부위 암을 보면 남성이 약 90%를 차지하는 후두가 80.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위 80.1%, 신우요관 49%, 난치성 담낭암 29.3%였다. 위나 폐 등 환자 수가 많은 5대암의 경우는 여성유방이 92.2%로 가장 높고, 대장 72.6%, 위 71.4% 폐와 기관 41.4% 등이었다.

또 2013년에 진단된 사람의 3년 후 생존율은 암 전체로 보면 72.4%로, 지난 조사 때보다 0.3% 포인트 개선됐다. 5대 암은 여성유방이 95.3%로 가장 높았고 이어 대장 78.6%, 위 76.3%, 간 54.2%, 폐와 기관 51.7%였다.

연구팀은 "생존율에는 여러가지 요인이 영향을 미치는데, 연령도 그 중 하나이다. 고령자는 다른 질병을 병발하는 예도 많아 전신상태 등 개별적 사정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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