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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난임치료 연구결과 놓고 논란 증폭김동일 교수 한의난임치료 연구결과에 英 'medicine'지 심사자 심사거절 의사 밝혀
서울시한의사회. "이미 연구방법 인정해 놓고 심사자가 연구결과 부정한 자가당착" 지적

[의학신문·일간보사=이재원 기자] 김동일 동국대 한방부인과 교수의 한의 난임치료 연구결과에 대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김동일 동국대학교 한방부인과 교수는 최근 ‘한의약 난임치료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김동일 교수는 만 20세~44세 여성 중 난임전문 치료기관(의과)에서 ‘원인불명 난임’으로 진단 받은 여성 100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실시했다.

연구 결과 인공 체외수정 등 의과 치료 이력이 있는 여성 74명 중 12%인 9명이 임신 확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의과·한의과 치료 이력이 없는 여성 15명 중 26.7%인 4명이 임신이 확진된  것으로 나타나 한의약 난임치료가 일차의료로서 유의미한 결과를 보였다는 것이 김동일 교수의 설명이다.

이에 대해 바른의료연구소 등 의료계 단체들은 해당 연구는 대조군이 없는 비대조군, 비맹검 임상시험이었다고 지적하고 나섰다. 

또한 김 교수가 인공수정과 한방난임 치료의 임신성공률이 비슷해 이를 바탕으로 한방난임치료가 현대과학적으로 검증됐다고 주장했으나, 인공수정은 1시술 주기당 임신율인 반면 임상연구는 7개월 월경주기동안의 누적 임신율이므로 이를 비교하는 건 넌센스라고 연구소는 지적했다.

반면 한의협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근 한의약 난임지원사업 성과대회를 열고 한의난임치료의 국가 제도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이러한 가운데 최근 영국의 의학저널인 'medicine'지의 심사자인 잭 윌킨슨(jack wilkinson) 영국 맨체스터대 보건과학센터 연구원이 자신의 SNS를 통해 김동일 교수의 논문이 “터무니없고 비과학적이다“라며 심사를 공개적으로 거절하고 나서 논란이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 같은 지적에 한의계는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윌킨슨 연구원의 SNS 발언이 알려지자 성명서를 내고 의료계가 한의학의 과학화를 폄훼하지 말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서울시한의사회는 “이번에 논문 심사 의견이 유출된 ‘medicine’지는 지난 2017년 12월에 한의약 난임치료와 관련된 ‘연구방법’을 인정해 관련 논문을 게재한 바 있는 국제학술지”라며 “이렇듯 관련 연구방법이 이미 인정되어 게재된 바 있음에도 불구하고, 편집자도 아닌 심사자가 본인이 속한 학술지에서 스스로 인정한 연구방법을 뒤늦게 부정하고 나선 것은 이해할 수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즉, 연구방법에 대해서는 심사를 통해 이미 인정되었는데, 인정된 방법으로 연구한 결과에 대해서는 심사자가 연구방법이 잘못되었다고 뒤늦게 주장하는 것은 앞뒤가 전혀 맞지 않는 자가당착이라는 것.

또한 해당 연구와 관련해 의료계가 문제 삼고 있는 단일군 전후 비교는 엄연한 임상연구의 한 방법으로서 가능성을 보여준 가치가 있다고 서울시한의사회는 밝혔다.

한편 서울시한의사회는 성명서를 통해 한의난임치료뿐만 아니라 한의약의 객관화를 위해 연구투자를 확대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하고 나섰다.

이재원 기자  jwl@bo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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