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엔텍 등 총 56억 올려 전년 대비 18.5% 증가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올해 10대 면역항암제 스타트업에 총 55억9600만달러의 자금이 몰려 전년도 10대 스타트업이 유치한 금액에 비해 18.5%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유전조작 및 생명공학 뉴스가 최근 사모투자, IPO, 제휴 등을 통해 유치한 자금을 집계한 결과로 그 중에서도 독일의 바이오엔텍이 총 14억8000만달러로 1위를 지켰다. 특히 바이오엔텍은 사노피가 올 초 지분에 투자하며 고형 종양내 면역치료제 BNT131을 공동으로 1상 개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어 7억9280만달러를 모은 알로진 쎄러퓨틱스는 최근 노치 쎄러퓨틱스와 혈액암에 iPSC 알로카 치료제의 연구개발 제휴를 체결했고 또한 다발 골수종에 ALLO-715, 비호지킨 림프종에 ALLO-501도 1상 임상을 진행 중이다.

다음으로 4억9900만달러를 유치한 루비어스 쎄러퓨틱스는 적혈구 치료제를 만드는 레드 플랫폼을 지녔으며 최근 HPV 16-양성 종양에 인공 항원 제시 세포 치료제 RTX-321의 전임상 데이터를 발표했다.

레드 플랫폼

뒤따라 일본의 이커머스 대기업 라쿠텐이 지분의 22.6%를 점유한 라쿠텐 메디컬이 4억7200만달러의 자금으로 이어졌으며 최근 CD25 광면역요법 치료제와 항-PD1 치료제 병용으로 면역계를 자극하고 항암 활성을 내는 전임상 데이터를 밝혔다.

또한 오톨러스 쎄러퓨틱스도 IPO 등으로 4억4900만달러를 유치했고 최근 AUTO1이 미국서 희귀약 지정을 받아 급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1상 임상 중이다.

그리고 그릿스톤 온콜로지가 상장 등으로 3억8890만달러를 모았으며 특히 상반기에만 협력으로 인한 매출 250만달러를 올렸다. 근래 공통 항원-특이적 신생항원(TSNA) 면역치료제가 1상 임상에 들어갔고, 개인맞춤 신생항원-기반 면역치료제도 고형종양에 체크포인트 억제제와 함께 1/2상 임상 중에 있다.

그 뒤로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시스가 3억8390만달러를 모았으며 대표 후보로 선택적 아데노신 수용체 길항제 AB928이 여러 암에 각종 병용으로 1상 임상 중이다.

뒤이어 포티 세븐이 3억8170만달러를 모았고 특히 근래 오노 파마슈티컬과 협력으로 선금 1570만달러를 받았다. 또 매그롤리맙(magrolimab)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및 급성 골수성 백혈병에 FDA 신속심사 지정을 받았다.

또한 중국 아이-맵 바이오파마가 3억7980만달러를 유치했고 작년 이래 라이선스 및 협력 매출 9800만달러를 올렸다. 근래 중국에서 고형종양에 CD73 항체 치료제 TJD5가 임상시험 허가를 받았으며 중국서 모포시스의 인간 단클론 항-CD38 항체를 TJ202와 병용으로 다발 골수종에 2~3상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FT596

마지막으로 10대 스타트업에 올해 신규 진입한 페이트 쎄러퓨틱스가 3억6810만달러를 얻었다. 특히 페이트는 올해 1~3분기 사이 협력을 통해 787만8000달러의 매출을 올렸다.

페이트는 근래 클론 마스터 iPSC 라인을 이용해 기성품적 자연킬러 세포 및 CAR T-세포 후보의 임상 제품을 제조할 cGMP 시설도 열었으며, 올해 FT516이 처음으로 급성 골수성 백혈병 및 B세포 림프종 환자 치료에 들어갔다.

아울러 3중 항암 활성을 지닌 FT596도 B세포 림프종 및 만성 림프구성 백혈병에 임상시험 승인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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