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생물자원관, 보습 기능 강화된 핸드크림, 스킨미스트, 에센스 3종

[의학신문·일간보사=이정윤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관장 황선도)은 충남지역 해안가 사구와 염지에서 자생하는 해당화 추출물을 이용해 천연화장품 시제품을 제작했다고 밝혔다.

해당화의 어린 순은 나물로 먹고, 꽃은 향수의 원료가 되고, 꽃잎은 말려 술을 담그거나 우려서 차로 마시기도 한다.

향수를 대신하는 향낭, 즉 향기 나는 주머니를 만들어 차고 다닐 수도 있다. 민간요법에서는 주로 뿌리를 쓰는데, 치통, 관절염, 당뇨병에 좋고, 꽃은 수렴, 진통, 지혈 및 설사를 멈추는데 쓰인다고 한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 응용연구실 연구진은 2016년도에 ‘해당화’의 항산화 효능을 자체적으로 밝히고, 이 결과를 활용한 ‘해당화추출물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비누조성물 및 이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출원을 2017년에 수행했으며, 2019년에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해당화의 우수한 항산화, 항균, 항염증 효능 및 비누 시제품의 호응을 바탕으로 보습 기능이 강화된 핸드크림, 스킨미스트, 에센스 3종 시제품을 제작했다.

백경화 응용연구실장은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기능성화장품과 건강기능성식품의 원료 등재를 위해 다양한 해양생물자원들이 산업계에 이용될 수 있도록 해양생물자원의 우수성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확보된 정보를 관련 산업분야에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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