加 애필리, 'T-2307' 크립토코커스뇌수막염 2상 임상 실시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일본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은 캐나다 바이오벤처기업인 애필리 세러퓨틱스(Appili Therapeutics)에 항진균제 후보물질인 'T-2307'의 해외 개발·판권 등을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T-2307은 후지필름도야마가 개발한 항진균제 후보물질로, 진균이 능동적으로 이 약물을 받아들이고 진균세포 속에서 미토콘드리아의 기능이 선택적으로 저해되는 새로운 작용기전을 갖는다.

후지필름도야마화학은 진균이 각종 장기에 감염되는 잠재성 진균증을 대상으로 신약을 연구하던 중 T-2307이 실험동물 등을 이용한 비임상시험에서 약물내성진균을 포함한 진균에 유효성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했다. 그동안 미국에서 1상 임상시험을 실시해왔다.

애필리는 이번 계약체결을 통해 크립토코커스뇌수막염을 대상으로 T-2307의 2상 임상시험을 실시할 계획이다.

크립토코커스뇌수막염은 면역부전상태의 경우 호흡기로부터 침입한 크립토코커스속 진균이 혈액을 매개로 뇌수액에 침입하고 뇌수액 속에서 증식함에 따라 뇌를 덮는 수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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