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년 광주의료관광 4차 세미나 - 의료관광의 방향 전환 필요성 대부분 공감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한국의 의료관광이 외국인 환자 유치에 대한 지자체들의 의욕이 소모적인 과열 경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심각한 지적이 제기됐다.

2019년 광주의료관광 4차 세미나 모습

이는 광주광역시, 광주의료관광지원센터,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가 22일 광주메디헬스산업전이 열리고 있는 김대중컨벤션센터 회의실에서 개최한 2019년 광주의료관광 4차 세미나에서 논의되었다.

이날 인천관광공사 의료마케팅 윤경 팀장은 ‘인천광역시 의료관광 사업 추진현황’ 발표에서 “외국인 환자를 많이 확보하고 있는 주요 에이젼시들과의 협력이 중요하나 이들 에이젼시들은 각 지자체가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곳을 선택하는 경향으로 오히려 우리나라 내부의 경쟁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대해 광주권의료관광협의회 관계자도 “그동안 좋은 관계를 갖고 있었던 에이젼시들이 더 나은 조건을 제시하는 타 지자체로 환자를 보내주는 경우를 보아 왔다”며 “이제는 각 지자체간 상호 정보 교환을 하는 모임 등이 필요한 시점이다”고 제시했다.

특히 발표자와 질문자들이 대부분 우리나라 의료관광의 방향 전환의 필요하다는 점에 공감을 했으며 그동안의 중증 환자와 치료 위주에서 웰빙과 건강 행복이 결합한 웰니스로의 전환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이날 세미나는 윤경 팀장의 발표에 이어 BL성형외과의원 박재영 이사의 ‘대구광역시 의료관광 성공발전’이 발표되었다.

박재영 이사는 의료관광 시장의 개발은 타켓국가 선정, 에이전시의 개발이 중요하고 여기에 출입국 관리사무소 등의 유관기관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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