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상 후보 보유 프로메디터 최대 14억달러에 사기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로슈가 폐 섬유증 치료제를 개발 중인 프로메디터를 최대 14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프로메디터는 특발성 폐섬유증 IPF 신약후보 PRM-151이 3상 임상시험을 앞두고 있다. 이는 FDA 혁신약으로 지정된 신계열 재조합 인간 펜트라신-2이다.

조직 손상 부위에서 특별히 활성화되는 단백질 펜트라신-2는 대식세포 편향 인자처럼 작용해 섬유증 예방 및 반전을 위한 해소 프로세스를 개시하며 골수섬유증에도 유망한 초기 임상시험 결과를 보였다.

로슈는 프로메디터에 선금 3억9000만달러를 내고 향후 조건에 따라 10억달러를 더 주기로 약속했다.

한편, 현재 세엘진 인수·합병으로 바쁜 BMS도 지난 2015년 선금 1억5000만달러에 PRM-151이 효과를 보이면 프로메디터를 인수할 권리를 얻었는데 포기했다.

이와 관련, 로슈의 IPF 치료제 에스브리트(Esbriet pirfenidone)는 작년에 1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저작권자 © 의학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