퀴아젠 기존 제품 대비 활동성 결핵 검출 민감도 개선…특히 고령 대상자 높은 민감도 향상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분자진단 및 생명과학 기업 퀴아젠코리아(대표 박선희)는 자사의 4세대 잠복결핵 진단검사 제품인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가 기존 3세대 제품인 퀀티페론-TB 골드 대비 잠복결핵 검출 민감도 개선과 관련해 새로운 임상적 유용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퀴아젠 4세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 이미지

지금까지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에 대해 ▲노인 ▲면역력이 약화된 환자 ▲당뇨병 환자 ▲인간면역결핍바이러스(HIV) 감염 환자 ▲신장 이식 환자 등 다양한 집단 대상의 임상 연구가 진행됐으며, 발표된 45여 편의 논문 중 메타분석 논문을 통해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가 향상된 결핵 검출 민감도로 최근 감염 및 활동성 감염 여부와 연관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계적인 감염 관련 학술지 ‘감염학 저널’ 및 비아위스토크 의과대학 학술지 ’Advanced in Medical Science’에 게재된 두 편의 논문에 의하면 체내 중요 면역세포인 T세포의 CD8+ 반응 측정 특허 기술이 적용된 튜브(TB2)내 반응으로 인해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에서 기존 제품 대비 활동성 결핵 검출 민감도가 더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나이가 많은 대상자들에게서 보다 높은 민감도를 보였다.

또한 TB2 튜브 내 CD8+ T세포로부터 분비된 인터페론 감마가 기존 TB1튜브 보다 높았는데 이는 최근 잠복결핵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가 결핵 환자가 많은 노인층에서 보다 향상된 결핵 검출 민감도를 나타냈다는 것은 고령 인구가 증가하는 우리나라 노인 결핵 관리에 특히 더 유용할 것으로 보이며, 최근 잠복결핵 감염 여부에 대한 확인이 역학조사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인 만큼 보다 효율적인 국내 결핵 역학조사 시행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는 현재 병원 및 검사센터에서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로 잠복결핵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2세 이상의 소아에 대해서도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검사 방법인 IGRA 검사(인터페론감마 분비 검사)를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박선희 대표는 “최근 국내에서 면역력이 낮은 결핵 취약 계층인 노인들의 결핵 발생률이 늘어나고 있는 만큼, 이번 논문 결과를 통해 4세대 퀀티페론 제품이 범국가적인 결핵 관리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이 확인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퀴아젠은 앞으로도 조기 발견 및 예방조치에 초점을 맞춘 효율적인 결핵 관리를 위해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나라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 여전히 결핵 발생률과 사망률 1위라는 오명을 갖고 있으며, 인구의 약 30% 정도가 언제든 결핵환자로 발현될 가능성이 있는 잠복결핵 감염자이다.

하지만 이런 잠복결핵은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 받으면 결핵 발병률을 90%까지 예방할 수 있기 때문에 정부는 결핵의 조기발견과 발병 전 치료를 위한 선제적 관리 전략으로 치료 패러다임을 ‘잠복결핵의 예방치료’로 전환한 바 있다.

퀴아젠의 잠복결핵 진단 제품인 퀀티페론-TB 골드 플러스는 인터페론-감마 분비검사로, 결핵균에 대한 세포 매개 면역 반응을 이용한 검사법이다. 퀀티페론은 FDA 승인을 받고 현재 75개국 이상에서 사용되고 있으며,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고 주요 국제기구에서 채택하고 있는 검사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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