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의료기기전시회서 23개 참가 기업 제품 홍보…군 보급과 시연 지원

[의학신문·일간보사=오인규 기자]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이사장 이재화, 이하 조합)은 최근 성남에 위치한 밀리토피아호텔에서 국군의무사령부(사령관 준장 석웅)와 ‘제14회 국산의료기기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군의무사령부의 요청에 따라 ‘제50차 군진의학 및 2019년 국제군진외상학술대회’와 연계해 진행됐다.

국군의무사령부는 국산 의료기기를 홍보하기에 군 의료진들이 한 자리에 모이는 학술대회가 가장 적합하다고 제안했고, 이에 따라 2017년부터 학술대회와 연계해 국산 의료기기를 홍보할 수 있는 전시회를 마련하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는 의무사령관을 비롯한 의무장교 등 2,000여명이 학술대회에 참가해 국산 장비들에 큰 관심을 보였다.

특히 올해는 개막식 행사에 국내 군 의료진 뿐만 아니라 미국, UAE, 주한미군 군 의료 관련 인사들의 참석으로 해외 군 의료진에 우수 국산장비를 선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합은 성공적인 전시회 개최를 위해 23개 참가 기업의 제품을 홍보하고 추가적인 사업을 통해 국산제품의 군 보급을 적극 지원했다.

올해 전시회에는 혈액냉장고를 생산하는 지엠에스, 인공호흡기를 생산하는 멕아이씨에스, 초음파잔뇨측정기를 생산하는 엠큐브테크놀로지 등 23개사가 참여했다.

전시회 개최 이후 제품 정보를 군 의료진들에게 홍보하고 군 병원들의 신청을 받아 군 시연(데모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국산제품을 홍보하고 보급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며, 조합은 향후에도 국산의료기기 장비의 국내 점유율 확대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이재화 이사장은 “우리 조합은 우수한 회원사의 제품이 군병원에 납품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국산 장비의 점유율 향상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우리 제조사들이 국산의료기기전시회 및 데모사업에 적극 참여하며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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