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회 발전 중장기 계획 수립 지부 신·증축, 검진 질향상 주력
7일, 협회 발전 유공자 시상…제19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도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7일 창립 55주년을 맞아 63 컨벤션센터에서 기념식을 갖고 미래 중장기 발전 계획의 차질 없는 수행 및 국민건강증진을 위한 검진전문기관으로서의 역량을 강화키로 하는 등 백년 여정의 힘찬 도약을 다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채종일, 이하 건협)는 7일 63 컨벤션센터에서 창립 55주년 기념식 및 제19회 메디체크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창립 기념행사에는 건협 채종일 회장과 이순형 고문, 조한익 전 회장을 비롯한 400여명의 임직원과 함께 김세연 국회보건복지위원장, 신언항 인구보건복지협회장, 양진옥 굿네이버스 회장, 하철경 한국미술유화단체 회장, 서장수 대한진단검사의학회장 등 많은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하여 자리를 빚냈다.

채종일 건협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지난 반세기 국민의 건강증진을 향한 열정으로 하나되어 기생충 박멸의 신화를 이루었고, 건강검진전문기관으로서 국민의 건강을 지키는데 앞장서 왔다”라면서 “이제 건강을 향한 열정의 반백년을 토대로 신뢰와 희망으로 나아갈 백년의 여정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채 회장은 먼저 “협회 발전을 위한 중장기 계획을 마련하여 환경개선이 필요한 지부들의 순차적인 신축, 증축 계획을 진행중에 있으며, 표준화된 매뉴얼을 분야별로 제작하고 통합 3주기 검진기관 평가에 만전을 기하는 등 건강검진 전반의 질 향상에 주력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사회공헌 기관의 역할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미얀마, 캄보디아 등 개발도상국을 위한 국제협력 활동에도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문희상 국회의장은 축하 영상 메시지를 통해 “건강이 제일의 재산”이라면서 “지난 반세기 국민건강증진을 위해 기여해온 건협에 감사하며, 앞으로도 국민건강을 위한 전문기관으로써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나가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김세연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건협은 질병 예방 및 조기 진단을 위한 건강검진으로 국민의 건강에 이바지했다”며 “모든 국민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등 개발도상국과의 교류로 전 세계의 가교역할도 하고 있다. 국민 모두의 건강 지킴이로 함께 해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진 시상식에서는 국민건강증진 및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해온 건협 송정숙 정보지원실장이 국회의장 표창을, 나서경 감사실장이 국회 부의장 표창을, 최상철 홍보기획실장이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받는 등 많은 직원이 국회와 정부, 협회장 상을 받았다.

이날 건협은 창립 55주년을 맞아 서울 관악구 및 양천구 보건소, 광주시 서구 및 남구 보건소, 제주 서귀포보건소 등에 장애인 특화 차량 제작 지원금을 전달했으며, 느티나무도서관 등 사회 13개 기관에 2,700 여권의 기념 도서를 기증했다. 또한, 인도네시아 정부로부터는 학교보건사업 기여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받았다.

한편 오후에는 제19회 메디체크 학술대회가 열려 ‘열대질환 퇴치와 건협의 역할’, ‘한국인의 혈색소 수준의 분포 및 빈혈의 유병률’ 등 다양한 주제로 큰 호응속에서 강좌가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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