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근경색 재발 위험인자 LDL 콜레스테롤 관리도 미흡…암젠코리아 발표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우리나라 심근경색 환자들이 재발 위험성도 간과하고 있고 LDL 콜레스테롤 관리도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

암젠코리아(대표 노상경)는 6일 우리나라 심근경색 경험 환자들의 심혈관 질환 및 LDL 콜레스테롤 인식 현황을 발표하고 국내 심근경색 환자 3명 중 1명은 이미 한 번 이상 심근경색을 경험했음에도 불구하고 재발 위험성을 간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번 하위 분석 결과, ‘귀하가 심근경색을 다시 경험할 가능성이 얼마나 된다고 생각하십니까?’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34%가 ‘다소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

전체 응답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을 동반한 응답자의 경우에도 같은 질문에 대해 34%가 ‘다소 낮다’ 또는 ‘매우 낮다’고 응답했다. 또한 심근경색에 대한 환자의 견해를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22%는 심근경색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결과’가 아닌 ‘단 한번만 발생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

이번 하위 분석에서 심근경색 재발의 가장 중요한 위험인자 중 하나인 LDL 콜레스테롤에 대한 관리도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심근경색을 이미 경험한 국내 환자 중 고콜레스테롤혈증이 심근경색 재발의 주요 위험 인자라고 응답한 사람은 5명 중 1명(21%)에 불과했다. 그리고 심근경색 경험 후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모니터링한다고 응답한 환자는 41%였고, 자신의 LDL 콜레스테롤 수치 및 목표치를 알고 있다고 응답한 환자는 각각 57%, 55%였다.

또 실제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는 48%로 나타났다. 특히 심근경색을 단 한번만 발생한 것이라고 응답한 환자군은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한 만성질환의 결과라고 응답한 환자군보다 콜레스테롤 저하 치료를 받지 않는 경향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더 높았다(76% vs 45%).

암젠코리아 노상경 대표는 “심근경색은 재발 위험이 높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한 질병이지만 국내 심근경색 환자들의 상당수가 이를 간과하고 있다”며 “암젠코리아는 국내 심근경색 환자들이 효과적으로 LDL 콜레스테롤을 관리해 심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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