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시투주맙 등 유망 신약후보 개발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이뮤노메딕스 등 4대 생명공학사가 유망주로 지목되고 있다. 최근 모틀리풀에 따르면 이뮤노메딕스는 3중 음성 유방암 치료제 삭시투주맙(sacituzumab)이 FDA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으며 수십억달러 규모의 매출이 기대된다.

이는 올 초 FDA 허가가 거부됐지만 그 이유는 제조 공장의 데이터 조작 및 위조 문제일 뿐, 뛰어난 반응률을 보인 임상시험 결과로는 과학적 문제가 없었다는 것.

따라서 이뮤노메딕스는 CEO 교체 이후 모든 제조를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맡기며 문제의 원인이 이제 해소돼 허가가 낙관된다는 분석이다.

또한 이는 최근 치료에 2번 이상 실패한 HR+/HER2– 전이성 유방암에 3상 임상시험이 개시됐고 전이성 요로상피 및 진행성 고형 종양에도 2상 임상에 들어갔다.

이와 함께 24/7 월스트리트는 성공 가능성이 높은 데이터를 낸 생명공학사로 아펠리스 파마슈티컬스를 지목했다.

아펠리스는 C3 보체계 억제를 통해 자가면역 질환 등에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특히 C3 억제제 임상시험에 들어간 최초의 회사다.

최근 발표된 2상 임상시험(FILLY) 결과 노인황반변성의 지도모양위축 치료제 APL-2(pegcetacoplan)가 효과와 안전성을 나타내 전망이 밝다.

아울러 신댁스 파마슈티컬스도 혁신적 항암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으로 주목을 받았다. 대표적 후보 엔티노스태트(entinostat)는 주 1회 복용 저분자 HDAC 억제제로서 HR+, HER2- 유방암에 병용요법이 3상 임상시험 중인데 우수한 2상 임상시험 결과로 인해 기대가 높다.

뿐만 아니라 신댁스는 집락-자극 인자 1 수용체 차단 단클론 항체 SNDX-6352와 고도로 선택적인 멜린-MLL 걸합 상호반응 억제제 SNDX-5613도 개발 중이다.

이밖에 팁랭크스는 바이오시밀러 개발사 코헤러스 바이오사이언시스를 기대주로 꼽았다. 올 초 출시한 뉴라스타의 바이오시밀러 어데니카(Udenyca, pegfilgrastim-cbqv)가 상반기 매출이 1억2000만달러에 달하며 시장의 13%를 점유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서 2분기 매출도 1분기 대비 125% 급등했으며 엔브렐 바이오시밀러도 개발 중으로 장기적 성장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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