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중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단 설치…23개 연구과제 공모

[의학신문·일간보사=안치영 기자] 정부가 내년도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 일정을 확정했다. 정부는 내년에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단을 설치, 23개 연구과제에 59억 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는 29일 2019년도 제2차 국가치매관리위원회(위원장 김강립 차관)를 열어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 추진상황을 심의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우선 내년에 23개 연구과제에 59억 원(6개월)을 투자하도록 정부 예산안을 편성한 상태다.

이와 함께 내년 4월까지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단을 설치하고, 연구과제를 공모해 2020년 하반기부터 과제별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은 지난 4월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으며 2020년부터 2028년까지 9년간 보건복지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동으로 총 1987억 원을 투입한다.

정부는 치매 전(前)단계를 대상으로 조기진단, 예방·치료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위한 원인인자 발굴과 예측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또한 치매 발병 이후에는 약물전달, 부작용 개선 등 실용화 연구를 해나갈 계획이다.

치매극복 연구개발사업은 원인규명 및 발병기전 연구, 예측 및 진단기술 개발, 예방 및 치료기술 개발의 3개 세부사업과 14개 중점기술 분야로 구성된다.

연구가 완료되면 치매 무증상 단계에서 조기발견 및 예방치료를 통해 치매 발병을 지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강립 복지부 차관은 “치매로 인한 국민의 어려움을 덜고 사회적 비용을 절감할 수 있도록, 수요자의 눈높이에 맞게 치매 국가책임제 과제들을 내실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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