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심부전환자에 이식…임상연구와 병행 추진

오사카대 연구팀

[의학신문·일간보사=정우용 기자] iPS세포로부터 만든 심장의 세포를 시트형태로 만들고 중증 심부전환자에 이식하는 재생의료 임상시험이 일본에서 신청된다.

오사카대 연구팀에 따르면 임상연구계획은 이미 허용됐으나 보다 조기 실용화를 위해 정부에 임상시험을 신청한다는 방침이다. 임상시험 계획은 오사카대의 심사위원회를 통해 이루어진다.

오사카대 연구팀은 그동안 환자의 대퇴부로부터 채취한 세포를 시트형태로 만들고 심장에 붙이는 치료를 실시한다. 재생의료제품으로서 조건부 승인을 취득하기도 했다.

iPS세포를 이용한 임상연구계획은 후생노동성 전문부회가 2018년 5월 승인했다. 2018년 최초의 이식을 실시할 계획이었으나 오사카부 북부지진의 영향으로 지연됐다.

연구팀은 임상연구와 병행하면서 임상시험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임상연구와 임상시험은 모두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것이 목적이다. 임상시험을 조기에 실시하면 보험이 적용되는 치료법으로서 실용화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

iPS세포를 이용하는 재생의료 임상연구에서는 이화학연구소 등 연구팀이 2014년 난치성 안질환 환자에 iPS세포로부터 만든 세포를 이식하는 세계 첫 수술을 실시했다. 올해 7월에는 오사카대가 각막조직을 환자에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또 임상시험에서는 교토대가 2018년 파킨슨병환자의 뇌에 iPS세포로 만든 신경세포를 이식하는 수술을 실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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