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센터 ‘대다수’ 제공…검사의 1/3 차지해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미국에서 수면무호흡 검사가 점차 가정으로 들어오고 있는 것으로 니덤 앤 컴패니가 104곳의 수면 센터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센터의 91%가 민간 보험 환자에 대해, 81%가 메디케어 환자에 대해 가정 검사를 제공했다.

아울러 현재 수면무호흡 검사의 약 1/3이 환자의 집에서 시행 중인데 이는 5년 전의 15%에 비해 증가한 수준이다. 더불어 수면센터에 환자가 증가하며 센터의 47%는 앞으로 가정 검사가 더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면무호흡의 진단을 위한 표준검사는 수면 센터에서 자는 수면다원검사이지만 가정 검사는 호흡 노력과 산소 수준을 추적하는 단순한 모니터를 쓰며 코골이, 이갈이, 주간 졸림 등의 증상을 겪는 사람들이 초기 검사를 받는데 비용 효율적이고 편리한 검진으로 여겨지고 있다. 단, 미국 수면의학회는 가정 감사 결과만을 근거로 하는 진단 및 치료 결정에 대해선 권장하지 않으며 그 데이터는 항상 인증받은 수면 전문의사가 해석해야 된다고 권고한다.

이와 함께, 기류발생기와 수면 마스크 점유율 시장에서는 리더인 레스메드와 필립스의 레스피로닉스가 접전을 벌이는 가운데 레스메드는 향후 몇 년 동안 매출이 높은 한자리수로 성장하고 주당순이익도 11~12% 성장이 전망된다.

이와 관련, 수면 동안 기도를 열어주는 인스파이어 메디컬의 설하 신경 자극 이식 시스템은 최근 유나이티드헬스케어, 애트나, 블루크로스 블루실드 등으로부터 급여를 받게 됐는데, 이에 대한 의뢰도 36%로 응답돼 6개월 전의 30%에 비해 증가했다. 이에 대해서 94%는 의뢰가 더욱 증가할 여지를 보이는 긍정적인 신호로 인식했다.

한편. 건강 유지에 수면의 질에 대한 중요성에 관해 의식이 더욱 높아지면서 핏비트, 애플, 가민 등의 웨어러블 제조사들도 와치 제품에 수면 무호흡 감지 기능을 넣었지만 그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이들 디지털 헬스 도구의 역할은 아직 불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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