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와 협력 틀 구축 – 23일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 개최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이용섭 광주광역시장이 미국 실리콘밸리와 협력의 틀을 구축하면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모습이 구체적으로 드러났다.
이 시장은 지난 6일부터 11일까지 3박6일 일정으로 미국 실리콘밸리를 방문해 세계적 연구기관, 벤처캐피탈, 스타트업 등과 기술협력, 공동연구, 글로벌 시장개척 협력,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 설립 합의 등의 성과를 거뒀다고 14일 밝혔다.
먼저 팔로알토연구소(PARC)와 기술협력 MOU로 앞으로 광주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관련해 광주지역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에 상용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지역 기업들의 특성과 장점을 활용한 새로운 기술과 제품 개발연구도 지원키로 했다.
특히 팔로알토연구소는 광주분원 설치와 헬스케어 분야 공동연구 방안도 모색하기로 해 광주지역 건강분야 산업의 발전에 크게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실리콘밸리와 일본에 연구법인을 운영 중인 인코어드는 광주광역시와 협약을 계기로 광주에 에너지인공지능연구소와 독립법인을 추가 설립해 에너지분야 인공지능 연구개발 및 글로벌시장 개척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창업투자회사인 빌더스 벤처캐피탈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협약식에는 지역기업 3곳의 피칭(투자를 이끌어내기 위한 발표)도 이어져 광주지역 스타트업들에게 투자가 이루어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이용섭 시장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인공지능 중심도시 광주’의 구체적인 청사진을 마련하고 속도감 있는 추진을 위해 오는 23일 제1회 대한민국 AI클러스터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광주광역시는 세계적인 도시들을 추월할 수 있는 유일한 돌파구는 4차 산업혁명이고, 그 핵심이 인공지능이다는 판단 아래 5년간 총 사업비 4천61억원을 투입하는 ‘인공지능 중심 산업융합 집적단지 조성사업’을 예타 면제 대상사업으로 신청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