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험 위주 프로그램 인기 – 검증안된 진료 시술 잘 살펴야

[의학신문·일간보사=차원준 기자] 국내 유일의 통합의학적 건강박람회로 알려진 장흥 2019 대한민국통합의학박람회’가 성황을 이룬 가운데 13일 폐막했다.

장흥 통합의학박람회서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는 관광객

전남도는 지난 1주일간 주제영상관, 통합의학관, 건강증진관, 대체보완의학관, 의료산업관, 특산물관 등 6개관과 전국 병원, 협회·단체 등 120여개 기관이 참여해 진료와 체험을 선보여 17만명의 인파가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통합의학 학술교류를 위해 지난 9일 열린 ‘2019 대한임상통합의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는 암 알고 살아갑시다, 암환자의 통증관리, 현대인은 왜 비타민C를 꼭 드셔야 하는가, 웰니스&힐링케어를 통한 몸과 마음의 건강관리 등의 발표로 통합의학을 통한 암 환자의 건강관리 방향을 제시했다.

드론 비행 체험, 스크린 승마, 식생활 VR 건강체험, 재미있고 신비한 인체 이야기, 인체모형존, 해먹산림욕, LED무드 만들기 등 체험 위주 프로그램과 건강정보 제공 및 검사, 여성질환 예방관리 프로그램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멈추게 했다.

한편 지역의료계에서는 통합의학의 핸디캡으로 지적되기도 하지만 검증되지 않은 진료와 시술이 박람회 부스 참여로 인해 무차별 보도되어 건강관리에 역행될 우려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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