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빠르면 내년 2월 공사 시작 기대…완공까지 약 1년 6개월 소요 전망

[의학신문·일간보사=김현기 기자] 대한의사협회 회관(서울 용산구 이촌동)의 건축허가가 완료됨에 따라 그동안 늦어지고 있던 신축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대한의사협회 회관신축추진위원회(위원장 박홍준)는 최근 용산구청으로부터 의협회관 신축과 관련 건축허가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에 의협은 오는 11월까지 실제 건축을 위한 설계 작업을 거쳐 이를 토대로 철거 및 시공사 선정은 물론 실제 철거와 굴토 작업을 위한 심의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촌동 의협회관

이러한 과정을 거쳐 올해 12월 중 시공사가 선정되고, 이르면 내년 2월경부터 본격적인 신축 공사가 시작될 수 있을 것으로 의협 측은 기대하고 있다.

특히 의협 회관신축위원회는 공사기간의 경우 약 1년 6개월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

위원회는 “그동안 회관 신축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주변 아파트 주민들로부터의 민원이 발생함에 따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의사들의 상징인 의협 회관 신축이 원활하게 진행되길 염원하는 많은 회원들의 관심과 노력으로 이번 건축허가 완료를 이끌어냈다”고 밝혔다.

또 위원회는 “이번 건축허가는 실제 의협 회관 신축 추진을 위한 가장 큰 관문을 통과한 것으로 13만 의사회원의 최대 관심사인 회관 신축이 본 궤도에 올랐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홍준 위원장은 “의협 회관 신축은 의협 111년 역사에서 가장 큰 이정표가 될 수 있는 역사적 사업”이라며, “신속하고 충실하게 의협 회관 신축을 추진하여 회원들의 염원과 기대에 적극 부응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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