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분야 교류협력 사업 지속적 추진 기대

[의학신문·일간보사=이상만 기자]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대표 김재균)가 지난 최근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되었다고 밝혔다. 북측장애인관련 전문적인 재활치료와 교육 등으로 대북지원사업자지정은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가 처음이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교류협력을 위한 상생의 길을 열어가는 것을 목표로 지난 2018년 4월 4일에 설립됐다.

올해 3월16일 열린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2019년 서울국제세미나 전경.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물리치료전담(오흥석 이사, 국립대병원 재활의학과팀(실)장협의회 총무), 작업치료전담(문정인 이사, 대한작업치료사협회 정보이사), 언어치료전담(김영무 이사,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부회장), 행정이사(김경록 이사, 국립한국선진학교), 행정이사(이문수 이사, Holy seed연구소 이사), 국제이사(신영순 이사, 킨슬러재단 대표), 감사(이서영 감사, 장영미 감사)로 운영되고 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미국 킨슬러재단, Holy seed연구소, 대한작업치료사협회, 한국언어재활사협회, 대한보조공학기술학회, 대한소아·청소년물리치료사학회, 국립대병원 재활의학과팀(실)장협의회, 한국작업과학회, 서울특별시 물리치료사회, 강원도 물리치료사회 등 국내외 관련 대학교수들, 국내외(한국,독일,캐나다,스위스 등) 치료현장에서 활동하는 물리치료전문가, 작업치료전문가, 언어치료전문가 등과 협력하여 현재 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교류협력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간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북측 장애인 재활치료에 대한 현황을 2018년 12월 15일 대구대학교에서 개최한 ‘북한장애인 재활보건을 위한 대북교류세미나’를 시작으로 처음 알렸다. 아울러 2019년 3월 16일 서울여의도 이룸 센터에서 개최한 ‘북녘 장애인의 현황과 인도주의 차원의 북녘 장애인 재활치료사업’ 서울국제세미나를 통해서 북측 장애인재활치료의 포괄적이고 체계적인 접근의 내용을 제시했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이번에 통일부의 대북지원사업자로 지정됨에 따라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독자적으로 북측 장애인재활 및 장애인복지와 관련한 대북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되었고, 이를 통해 남북 장애인 재활치료 분야의 교류협력 사업을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 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의 남북 장애인재활 교류협력 분야 통일부 대북지원사업자 지정은 남북교류협력 분야에서 북측이 적극적인 의지를 표명하고 있는 장애인, 여성, 아동, 노인을 중심으로 대북교류 영역을 점진적으로 확대발전해 나아간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 김재균 대표는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장애인재활치료 관련 플랫폼(platform)개념을 접목하여 남과 북이 국제기구들 비롯한 여러 국제단체들과 연계를 통해 더욱 활발하게 북측 장애인재활치료 등 실질적인 분야에서 상호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현재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올해 가을에 북측 장애인재활치료인력을 대상으로 연수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북측 조선장애자보호연맹과 함께 평양장애자종합회복원의 설립을 계획하고 있다.

또한 남북장애인치료지원협의체는 북측과의 상호간 신뢰 아래, 북측 장애인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재활, 직업재활, 특수교육, 복지자립 등의 분야에서 남북 장애인교류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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