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KD 환자 중 HCV 높아…DAA 치료 권장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신장질환 환자에 대해 C형 간염의 검진 및 직접-작용 항바이러스제(DAA) 치료가 권장되는 등 이번 내과학 회보를 통해 작년에 개정된 신장질환 가이드라인(KDIGO)의 32대 주요 권고가 요약·발표됐다.

이에 따르면 만성신장질환(CKD) 환자 가운데 HCV 유병률은 일반 인구에 비해 상당히 더 높으므로 처음 CKD 평가 때부터 모든 환자는 HCV 감염 검진을 받아야 한다.

또한 신장이식자, HCV 관련 사구체 질환 환자 등을 포함해 HCV에 감염된 모든 CKD 환자는 DAA치료를 고려해야 한다.

이와 관련, 초기 근거 상 CDK 환자 가운데 HCV 치료는 말기신장질환(ESKD)으로의 진행 지연과 연관성을 보이는 것으로도 나타났다.

아울러 DAA-기반 요법의 선택은 HCV 유전자형과 바이러스 양, 이전 치료 병력, 약물 간 상호반응, GFR, 간 섬유화 단계, 동반질환 등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

또한 항바이러스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HCV-관련 사구체 질환 환자의 1차 면역억제 치료제로는 리툭시맙이 권고되며 인터페론 치료는 피해야 한다.

이밖에, 신장-이식 후보의 치료 시기는 이식 센터와 조정해야 하며 신장 기증자 또한 HCV 감염 검진을 받고 양성인 기증자의 신장은 역시 양성인 수혜자에게로 돌아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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