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신문·일간보사=이종태 기자] 대한약사회(회장 김대업)가 일선약국에 ‘라니티딘’ 제제를 사용하고 있는 일반약에 대한 판매를 신중히 해 줄 것을 당부하고 나섰다.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는 일부 라니티딘 함유 제제에서 낮은 수준의 NDMA가 검출됐기 때문에 회수 조치는 하지 않았지만 식약처가 라니티딘 원료와 해당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 전량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므로 예의주시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약사회는 안내를 통해 동 의약품의 회수 명령에 대비하여 약국의 재고 현황을 파악하고, 이어지는 식약처나 약사회의 안내에 따라 줄 것을 당부했다.

권혁노 이사는 “처방 없이 판매되는 일반의약품은 가급적 판매를 유보하고 정부의 조치 결과를 기다려 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식약처는 현재 원료제조소 11곳과 해당 원료를 사용한 의약품 395품목 전량에 대해 검사를 시행하고 조사 결과발표를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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